추석 앞두고 전통 차례주 '백화수복' 관심…소용량 제품도 인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 차례주 '백화수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용량 제품까지 인기를 얻으며 일상 주류로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백화수복을 대표 추석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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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수복 700㎖

롯데칠성음료 백화수복은 지난 1945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82년간 명맥을 이어온 대표적인 차례주다. 100% 국산 쌀을 약 30% 도정해 사용하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과정을 거쳐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백화수복은 차례와 제례에 사용하는 전통주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적용한 라벨을 사용한다. 라벨과 캡에는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조상에게 올리는 제례용은 물론 명절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 있어 추석을 비롯한 가을·겨울철 음용에도 적합하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제례주를 넘어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소비층도 늘고 있다. 특히 180㎖ 소용량 제품인 '백화수복 원컵'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수복 원컵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50%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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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소용량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 광안리 '삼진포차'에서 소비자 대상 팝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캠핑 등 아웃도어 용품과 협업하는 등 기존 차례주 이미지에서 벗어난 마케팅도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백화수복 원컵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백화수복 제품군은 700㎖와 1.8ℓ 병 제품, 180㎖ 원컵 등으로 구성됐다. 700㎖와 1.8ℓ 제품은 할인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어 추석 차례주나 명절 선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원컵 제품은 휴대와 음용 편의성을 앞세워 일상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백화수복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명절을 계기로 차례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용량 제품을 통한 젊은 소비자 유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82년 전통 백화수복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어 만든 청주 제품”이라면서 “1만원대 전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차례 음식에 잘 어울리는 맛있는 술”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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