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리전트 제조플랫폼 코프로토가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에 공개된 오픈소스 보조기기를 실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DIY 키트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생산해 공급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개된 보조기기 설계와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제작과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소스 형태로 설계도와 제작 방법이 공개돼 있더라도 일반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 장비와 적합한 소재, 공정에 대한 이해와 제작 경험 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공개된 연구개발 결과물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돼 필요한 사용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현실적인 간극이 존재한다.
코프로토는 공개된 설계를 그대로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제조 공정과 사용 소재에 적합한 구조로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사용자가 보다 간단하게 조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DIY 키트 형태로 구성해 소량생산까지 진행했다. 대상 품목은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에 공개된 오픈소스 보조기기 5종으로, 코프로토는 설계와 실제 제작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이를 보완해 제조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하고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했다.
시범 프로그램에는 총 46명의 사용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5종의 보조기기 가운데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여 제공받고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한 뒤 사용 과정에서 확인한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 등을 전달하게 된다. 체험 제품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반납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코프로토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량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사용자별 요구가 다른 제품 분야로 제조플랫폼을 활용한 생산 방식을 보조기기 영역으로 확대해 그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보조기기 분야를 포함해 개인별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제품, 연구기관이 공개한 오픈소스 제품, 시장 검증이 필요한 MVP 단계 제품 등으로 이 같은 생산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코프로토 관계자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선되었다고 본 이슈가 실제 사용자의 일상에서도 정말 불편함이 줄었다고 느껴지는지를 이번 프로그램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조기기 DIY 키트 시범 프로그램은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총 46명을 모집하며, 국립재활원 열린제작실과 코프로토 체험관에서는 5종의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