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교육협력 넓힌다…한국어부터 고등교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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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국가 경시대회에 한국어가 정규 경시 과목으로 채택된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과 한국어 교육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 고등교육까지 교육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교육부는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및 타지키스탄과 교육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총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디지털·AI,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유아교육 등 공동 관심 분야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다. 교원·학생 교류와 양국 언어 교육, 교원 연수 등도 확대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국가 경시대회에 한국어를 정규 경시 과목으로 채택하고 한국어 경시대회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해 현지 한국어교육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고등교육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은 교육 관련 출판물·정보와 교육기술, 교수·학습 방법 등을 공유하고 전문가 초청과 세미나·연수, 학생·연구원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한국 내 우즈베크어교육과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교육 분야 학위 상호 인정과 공동실무그룹 구성·운영에도 협력한다.

학부·대학원 단계 교육 프로그램과 양국 정부 초청장학사업 등 인적 교류도 확대한다.

타지키스탄과는 교원·학생 교류와 한국어교육을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넓힌다. 양국은 전문가·교사·교수 교류와 공동 학술회의·세미나 개최, 대학 간 학생 교환 및 공동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타지키스탄 초·중등 교육기관에서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양국 고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타지키스탄어, 양국 문화에 대한 교육·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유학생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 학생 교류 중심의 협력이 디지털·AI, 교원 교류, 고등교육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교육협력의 범위를 학생·교원 교류, 한국어교육에서 더 나아가 디지털·인공지능(AI), 유아교육, 고등교육 등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상호 호혜적인 교육협력을 통해 양국 학생과 교육기관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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