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은 지난 8월 한국 사이트 내 '플랫슈즈'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410%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색량은 4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8월 정점을 찍었다. '발레' 검색량은 7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796.6%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시장 분석 기업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패션 풋웨어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문 가운데 발레리나 슈즈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다. 패션 샌들 중에서는 슬라이드와 플립플롭도 성장세를 보였다.

캐주얼 풋웨어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알릭스파트너스와 미국 신발유통소매협회(FDRA)가 미국 소비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올해 캐주얼 풋웨어 구매를 계획했다. 소비자들은 캐주얼 신발을 특정 유형에 한정하기보다 다양한 일상과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발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랫슈즈는 데님과 스커트, 원피스 등 다양한 의류와 조합하기 쉽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최근에는 스퀘어 토 발레 플랫과 메리제인 등으로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스웨이드와 페이턴트 레더 소재, 딥 버건디와 브라운, 그레이, 메탈릭 등 색상 선택지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니커즈 시장에서는 발레 플랫의 낮은 실루엣에 운동화 기능을 결합한 '스니커리나'도 등장했다. 발레 스타일과 스니커즈를 결합한 제품이 K팝 아티스트 협업 상품으로 출시되는 등 관련 스타일이 패션 영역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쉬인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플랫슈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쉬인은 국내 소비자 취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다양한 스타일과 상황에 어울리는 폭넓은 상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쉬인은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 전용 기획전을 통해 국내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패션 상품을 선보였다. 앞서 한국 시장에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하는 등 패션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