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How,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전력반도체 글로벌 공략 가속

고효율·고전압 슈퍼정션 MOSFET 기술력 인정…20여년 전력반도체 기술 축적
SJ·IGBT·SiC 제품 고도화…전장·AI 데이터센터·차세대 전력망으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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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호 쎄미하우 대표

전력반도체 전문 팹리스 쎄미하우(SemiHow)가 고효율·고전압 슈퍼정션(SJ) MOSFET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쎄미하우는 이번 선정으로 주력 반도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쎄미하우(대표 현봉호)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6기'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공급망을 이끄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쎄미하우는 '고효율·고전압 슈퍼정션 MOSFET 제조·설계 기술'을 핵심전략기술로 제시해 이번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설립된 쎄미하우는 국내 전력반도체 1세대 기업이다. 설립 이후 20여년간 전력 반도체 한 분야에 집중해 고전압 MOSFET을 시작으로 SJ MOSFET과 IGBT, 저전압 MOSFET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SiC MOSFET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기술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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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하우 IGBT 모듈

이 회사는 소자·공정 설계부터 제품 개발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기술과 장기간 축적한 양산 경험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 파운드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SJ MOSFET 제품을 출시하고 기술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IGBT와 SiC 등 핵심 전력반도체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적용 분야도 가전·모바일에서 국내외 완성차, 고전력 서버, 저궤도(LEO) 위성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PTC 히터와 EPR, 차량용 USB 충전기 등에 전력반도체를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트랙션과 온보드차저(OBC), DC-DC 컨버터 등 전기차 핵심 시스템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5G·6G 통신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신규 시장으로 공략한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AI 인프라 투자 증가로 서버 전원공급장치(PSU)와 배전 시스템의 고효율·고밀도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SJ MOSFET과 SiC 기술을 활용해 AI·데이터센터용 전력 시스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세대 전력망도 주요 공략 분야다.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등 차세대 전력망으로 영역을 넓혀 IGBT·SiC 기반의 고전력 반도체와 모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도 강화한다. 기존 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미주와 유럽, 일본 등 주요 전력반도체 시장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전장과 AI·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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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급망은 다중 파운드리(Multi-Foundry) 방식으로 운영한다. 삼성 파운드리와 SK 계열 파운드리 등 국내 생산 인프라를 중심으로 국내외 생산 파트너를 연계해 제품 특성에 맞는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쎄미하우는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으로 SJ MOSFET의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IGBT와 SiC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20여년간 축적한 설계·공정 기술을 제품화와 양산으로 연결해 국내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글로벌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봉호 대표는 “으뜸기업 선정은 20여년간 전력반도체 한 분야에 집중하며 축적해온 독자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핵심 전력반도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시장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국내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이끄는 대표 팹리스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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