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각 보유한 빅데이터를 연계 및 분석할 수 있는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보건의료연구자정보센터(CODA)에서 '질병관리청 협력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한 분석센터는 질병청이 보유하고 있는 질병 연구 빅데이터와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융합하는 공간이다. 보건의료 분야 연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양 기관의 데이터를 직접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두 기관은 이번 분석센터 개소를 통해 기존에 분리돼 있던 질병 연구 데이터와 건강보험 실무 자료의 직접적인 연계가 가능해짐에 따라, 감염병과 만성질환 등 보건의료 전반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분석센터 개소를 '국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이음센터'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삼고, 타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는 기존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연계에 더해 보건의료 유관 기관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및 처방 자료, 국립암센터의 암 등록 자료, 국가데이터처의 사망 자료 등이 융합 대상으로 추진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분석센터는 질병 연구 빅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라며 “앞으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건의료 연구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백신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국산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임상 3상 완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간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1785억원 규모 백신 물량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