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사실적인 오디오를 구현하기 위해 실제 공간과 자연에서 소리를 직접 녹음하고 몬스터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반영한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펄어비스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붉은사막 오디오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영상에는 류휘만 펄어비스 총괄 오디오 디렉터와 주인로 뮤직 디렉터, 김명훈·이원범 사운드 디자이너가 출연해 오디오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실사급 그래픽에 어울리는 현실적인 소리와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청각적 재미 사이의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제작진은 주차장과 복도, 건물 등 실제 공간의 잔향을 직접 녹음했다. 눈을 밟거나 새가 지저귀는 소리 등 다양한 환경음도 현장에서 수집했다. 북유럽 전통 악기 '타겔하르파'를 가상 악기로 제작한 뒤 리샘플링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보스 몬스터 '골든스타'에는 관절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고려한 폴리(Foley) 작업을 적용했다. 전투 상황 변화에 따라 배경음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하고 오픈월드 각 지역 분위기와 플레이 상황에 맞춰 필드 음악도 제작했다.
붉은사막은 올해 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WSA) 게임 뮤직 어워드 부문 후보에 올랐다. WSA는 2023년 게임 뮤직 부문을 신설해 게임 음악과 작곡가를 시상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하루 만에 200만장, 26일 만에 500만장, 83일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스토리와 지원 언어 등을 보강한 '붉은사막 인핸스드'를 무료 업데이트한 데 이어 오는 10월 16일 바다 탐험·하우징·경영 등 신규 콘텐츠를 담은 첫 대형 DLC '미지의 여정'을 출시하며 장기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