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이 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와 우주산업 진흥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IA)을 체결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우주산업 정책과 기업 지원 제도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유럽 주요 국제 우주협력 플랫폼에 기업의 참가를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이행약정은 지난해 10월 두 기관이 맺은 기본 협약의 후속 조치다. 연구개발(R&D) 중심에서 민간 주도 산업 육성 체제로 전환하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정책 기조에 맞춰, 두 나라 우주 분야 중소·스타트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상호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는 실무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이행약정을 마련했다.
우주청은 이번 이행약정이 국내 우주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정부 대표단을 구성해 9일부터 10일까지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국제우주정상회의는 우주 상황인식, 우주 데이터의 과학적 활용, 주파수 조정 등 우주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규범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공식 본회의와 주요 의제별 세션에 참석하여 글로벌 우주 기구·주요국과 교류하며 우주 외교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이번 프랑스 방문은 한-불 정상외교의 결실을 우주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거버넌스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CNES와의 이행약정을 토대로 국내 유망 우주 기업이 유럽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주요국과의 전략적 연대를 바탕으로 우주 협력 외교를 다변화하고 국가 우주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