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엘이 아이엘모빌리티가 보유한 2만4269㎡(약 7341평) 부지에 연면적 1만1752㎡(약 3555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자동차부품 제조 인프라에 휴머노이드 생산과 현장 실증, 운영 데이터 확보, 인공지능(AI) 학습 및 성능 개선 기능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휴머노이드를 실제 제조현장에 투입해 작업·이동·상태·장애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AI 학습과 로봇 성능 개선에 다시 활용하는 구조다.
이번 계획은 아이엘모빌리티의 100% 자회사 편입과도 연계된다. 아이엘은 아이엘모빌리티 잔여지분 61만주를 1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0일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편입 이후 아이엘모빌리티가 보유한 자동차부품 제조 역량과 생산시설, 제조현장을 휴머노이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엘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과 협력해 로봇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제조환경에 맞는 생산·커스터마이징·검증·운영 역량을 단계적으로 내재화할 방침이다. 외부 제조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서비스형 로봇(RaaS) 등 반복매출 사업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해외 로봇을 단순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제조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를 생산·운영해 축적한 데이터를 AI 학습과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와 제조현장, 운영 데이터, AI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은 LED 광학·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최근 휴머노이드와 피지컬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