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이 8일 대전 유성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과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SKA는 총 집광 면적이 1㎡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파망원경을 말한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16개국이 참여한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는 호주 서부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세계 최대 규모 전파망원경을 구축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3조원을 투입해 우주 초기의 미약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해 우주의 기원과 은하 진화, 외계 생명체 탐색 등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주청은 SKA 건설과 운영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천문연을 통해 국제 연구플랫폼 구축 참여, 국내 SKA 기술개발과 천문 연구 등도 지원한다. 우주청 SKA 건설 사업에는 2031년까지 정부 예산 483억원이 편성됐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SKA 사업 참여가 본격화됨에 따라, 학계·연구기관의 SKA 과학 연구 성과 확보와 활용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SKA 사업에 연계된 차세대 저주파 전파관측 기술개발과 SKA 참여를 대비한 장파장 천문학 연구를 수행하는 천문연, 연세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희대, 조선대 등 국내 연구자가 참석했다.
우주청은 이날 국내 SKA 기술과 천문 연구 과제 지원 등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를 비롯해 SKA 시대를 맞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핵심 연구',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주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향후 국내 SKA 관련 사업과 SKAO와의 협의 안건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에 우리 연구자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국내 SKA 과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