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중국 북경이공대학교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1일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북경이공대학교는 최근 중국 정부가 지정한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으로, 중국 내 최상위대학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국제네트워크 개발협력프로그램의 핵심적인 결실이다. 지난 7월 조선대 무역학과 이창재 교수가 학생들과 북경이공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탐방과 학술 교류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양교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
이후 이창재 교수와 북경이공대 법학과 이화 교수가 실무 협의를 주도해 교육과정 구성, 학점 인정, 학위 취득 요건 등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기본 틀을 마련하며 이번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협약에 따르면 학부 과정은 '2+2 복수학위 과정'으로 운영된다. 조선대에서 2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이후 북경이공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하고 양 대학의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조선대학교와 북경이공대학교의 학사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
석사과정은 '1+1.5 복수학위 과정'으로 운영한다. 학생은 조선대에서 1년, 북경이공대학교에서 1년 6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양 대학이 정한 학위논문 심사를 통과하면 양 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에는 조선대학교 무역학과와 법학과, 북경이공대학교 법학과가 우선 참여한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참여 학과와 교육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국제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양 대학은 앞으로 학생교류뿐만 아니라 공동연구, 교수 교류, 국제학술회의 개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적 학업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과 중국을 잇는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력을 주도한 이창재 조선대 무역학과 교수는 “이번 복수학위 협약은 양 대학의 교육 역량을 결합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국제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참여 학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심화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