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조류질병연구소-中산둥성농업과학원, 가금질병 연구 교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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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조류질병연구소는 중국 산둥성농업과학원 대표단을 초청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연구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전북대학교 조류질병연구소(소장 장형관)는 중국 산둥성농업과학원 대표단을 초청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연구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방한에는 오가강 산둥성농업과학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축산수의연구소, 가금연구소, 농산물가공영양연구소 소속 연구책임자와 산둥제일의과대학교 실험동물학원 연구진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산둥성농업과학원은 중국 최대 가금 사육지인 산둥성을 기반으로 동물질병 연구를 수행하는 성(省) 단위 대표 연구기관으로, 연구소와는 2021년부터 공동연구를 이어온 협력 관계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전북대학교가 보유한 생물안전 3등급(ABL-3) 연구시설(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을 견학하고 고위험 병원체 취급 체계와 백신 효능 평가 인프라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조류질병연구소를 방문해 기관 및 연구내용 소개, 연구실 투어, 연구원 간 심층 토론으로 이어지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동물 및 가금질병 연구현황 공유 △백신·진단키트 등 보유 기술의 이전 협력 △연구원 상호 파견을 통한 인력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네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기관지염(IB), 살모넬라 등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가금 전염병을 두고 양국이 축적한 진단·방역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공동 관심분야를 도출해 향후 공동연구 과제와 학술교류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장형관 전북대 조류질병연구소장은 “연구소가 축적해온 질병 진단·통제 원천기술과 산둥성농업과학원의 방대한 현장 자원이 결합하면 양국 가금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질병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원 교류와 연구시설 공동 활용을 통해 일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오가강 산둥성농업과학원 부원장은 “전북대 조류질병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생물안전 연구 인프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일정이었다”며 “백신과 진단 분야의 기술 교류가 양국 축산 방역 수준을 함께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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