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대학생 대상 과학기술분야 경연 중 최고액 상금이 걸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대학생 프로젝트 경연'에서 인하대 A.I.M팀이 1위를 거머쥐었다. 국민대 SPARK팀과 고려대 CU-F!팀이 우수한 성적으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K-과학인재 아카데미:대학생 프로젝트 경연은 과학·이공계 전공 학생들의 사기 진작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 강화·우수 유망기술 발굴·지원을 위해 호반그룹이 나서고 전자신문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해 올해 첫 시행됐다.
인공지능(AI), AI+X(융합), 물리, 화학 등 4개 모집 분야에 총 65개 팀이 몰렸으며, 이들 중 서류심사를 통해 지난 4월 본선 진출 10개 팀으로 추려졌으며, 이들 팀이 지난달까지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지난달 14일 10개팀 모두의 프레젠테이션(PT)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3위팀이 가려졌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회가 별도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AI+X 부문은 강필성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화학부문은 신석민 서울대 화학과 교수, 물리부문은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영예의 1위는 '스마트 단지 실외 자율주행 휠체어 플랫폼'을 주제로 내건 인하대 A.I.M팀에 돌아갔다. 휠체어 탑승자가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곧바로 실생활에 적용하거나 상용화될 수 있는 기술성이 높이 평가됐다.

2위는 국민대 SPARK팀으로, AI+X부문 제안 주제 '생활 플라스틱 현장 판별 기술'을 연구했다. 휴대형 라만 분광기를 활용해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기술로 AI를 활용한 친환경성과 구현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3위는 고려대 CU-F!팀이 선정됐다. 화학부문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기존 PVDF에서 PFAS 물질까지 업사이클링 타깃을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윤성로 심사위원장은 “AI와 AI 응용 뿐 아니라 물리와 화학을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에 대해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며 “모든 팀이 기술적 수월성 뿐 아니라 실생활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종 순위와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과제 수행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배움과 팀원들과의 협업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신석호 심사위원은 “연구는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실패를 통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나은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 진정한 탐구의 길이라는 진리를 참가자들이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본 프로젝트의 참된 의미라고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배호 심사위원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학생들이 팀을 만들어 AI를 활용하고 적용하는 기술, AI의 발전에 이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고민하고 직접 실행해보는 기회를 가졌다”며 “학생들의 다양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팀을 대상으로 한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파크2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1위 팀엔 3000만원, 2위와 3위 팀에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