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K-뉴딜 아카데미 5배 확대…노동부와 청년일자리 협력

삼성·SK·현대차·LG 등 10대 그룹 CHO 간담회
신규채용·인턴십 등 청년 직무경험 확대 논의
내년 청년일자리 예산 3.3조…올해보다 7000억↑
미취업 청년 위한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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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및 고용노동현안 논의를 위한 고용노동부 장관-주요 그룹 CHO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고용노동부

10대 그룹이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인턴십과 교육 프로그램 등 업무 경험을 확대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K-뉴딜 아카데미'는 내년 5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교육 이후에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도 새로 만든다.

10대 그룹과 고용노동부는 3일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삼성·SK·현대차·LG·한화·롯데·포스코·HD현대·GS·신세계 등 10대 그룹 CHO가 참석했다.

김 장관은 10대 그룹에 “청년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좌우하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며 기업들에 청년이 첫 경력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성공을 위해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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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및 고용노동현안 논의를 위한 고용노동부 장관-주요 그룹 CH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고용노동부

정부는 신산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를 늘리고 재정·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청년 고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지난 4월 '청년뉴딜 추진방안'에 따라 시작한 K-뉴딜 아카데미 교육인력 규모를 내년에 올해 5배 수준으로 늘린다. 기업이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청년에게는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교육을 받고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을 위한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도 신설한다. 오프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현직자 멘토링과 프로젝트, 창업·창직, 공모전 등을 운영하고 온라인에서는 멘토링과 인공지능(AI)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대 그룹 CHO들은 이날 신규채용 확대와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 청년의 직무경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청년 채용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고용노동 현안도 논의했다.

정부도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 노동부는 청년일자리 예산을 올해 2조6000억원에서 내년 정부안 기준 3조3000억원으로 약 7000억원 증액한다. K-뉴딜 아카데미에 4895억원, 청년첫취업지원제도에 3793억원, 청년 플레이그라운드에 201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2인 3각 달리기'처럼 정부와 기업이 보조를 맞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결할 수 있다”며 “정부의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경영계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고 힘을 모은다면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계와 함께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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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및 고용노동현안 논의를 위한 고용노동부 장관-주요 그룹 CH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고용노동부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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