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트] AI가 피부 읽고 화장품 고른다…뷰티도 '초개인화'

인공지능(AI)이 뷰티 시장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부 상태를 분석해 개인별 관리법과 화장품을 추천하는 데서 나아가 상품 선정과 리뷰 요약, 가상 체험까지 AI가 쇼핑과 뷰티 관리 전반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근 뷰티업계의 AI 활용은 '개인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같은 화장품이라도 피부 타입과 고민, 생활 환경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는 만큼 방대한 피부·소비자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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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랩의 신규 AI 피부 분석 솔루션 '루스킨S(LuSkin S)'

AI 피부 분석이 대표적이다. 룰루랩은 최근 AI 피부 분석 솔루션 '루스킨S'를 출시했다. 이용자가 직접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트러블과 색소침착, 홍조, 모공, 주름, 다크서클, 탄력, 피부결, 광채 등 9개 항목을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500만건 이상의 글로벌 피부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일 연령대 평균과 비교한 결과도 제공한다.

AI는 병원의 뷰티 서비스도 바꾸고 있다. 피부 분석 데이터를 상담과 개인별 시술 계획, 사후 관리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모바일과 2D·3D 피부 분석 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 피부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와 뷰티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관리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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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재팬

온라인 쇼핑에서는 AI가 '가상의 뷰티 컨설턴트'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이베이재팬은 이달 중 큐텐재팬에 AI 피부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고 피부 타입과 톤 등을 입력하면 AI가 피부 점수와 피부 나이, 수분·탄력·피지량 등을 분석한다. 결과에 따라 개인별 관리법과 화장품을 추천하고, 과거 진단 기록을 토대로 피부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을 고르는 과정에도 생성형 AI가 투입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의 'AI픽'은 사용자 상황과 맥락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 상품 선정부터 추천 이유, 상황별 이미지, 고객 리뷰 요약까지 AI가 직접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출시 약 80일 만인 6월 말 기준 누적 방문자는 약 96만명에 달했다.

앞으로 뷰티산업에서의AI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화장품과 피부 관리는 개인차가 큰 대표적인 영역인 만큼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추천 정확도와 서비스의 개인화 수준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자기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과 시술을 보다 쉽게 찾고, 기업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담과 마케팅, 상품 개발을 고도화할 수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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