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이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뷰티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일본 K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베이재팬은 AI·AR 기반 뷰티·패션 테크 기업 퍼펙트 코퍼레이션과 협업해 이달 중 큐텐재팬에 'AI 피부진단(Q肌レンズ)'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피부 상태를 분석한다. 피부 타입과 톤 등에 대한 설문을 더해 피부 점수와 피부 나이, 수분·탄력·피지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보습·미백·탄력·주름 관리 등 개인별 케어 팁을 제공한다. 맞춤형 제품 추천과 생활 습관 가이드도 리포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진단 이력을 활용해 기간별 피부 변화도 비교할 수 있다.

이베이재팬은 화장품이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구매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대표적인 상품군인 만큼 AI 피부진단이 온라인 구매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큐텐재팬의 핵심 카테고리인 뷰티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컬러렌즈를 실시간으로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컬러렌즈 버추얼 시착' 서비스를 공개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AR 기술을 통해 실제 착용 모습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컬러렌즈는 직접 착용해야 얼굴 톤과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오프라인 구매 선호도가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이베이재팬은 가상 시착으로 이 같은 온라인 구매의 한계를 보완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훈 이베이재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본의 젊은 소비자들도 개인의 취향과 새로운 쇼핑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AI 서비스가 일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K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이베이재팬은 K뷰티를 중심으로 플랫폼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6'에서는 전체 수상 제품 50개 가운데 38개가 K뷰티 제품으로 집계되는 등 한국 브랜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