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금융감독원,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 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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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전경

이화여자대학교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2일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저탄소 전환 시대 미래 기후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기후위기 심화와 저탄소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전환을 뒷받침할 미래 기후금융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금융감독당국과 금융회사, 국제기구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금융권의 효과적인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각국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개회사와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성숙 국무총리,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 대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가 축사를 전한다.

이어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전환 리스크'와 '물리적 리스크'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금융청(JFSA), 홍콩금융관리국(HKMA),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호주 뉴질랜드은행(ANZ) 관계자가 각각 일본의 전환금융 정책과 시장 발전, 홍콩의 지속가능금융 생태계, 영국의 전환금융 시범사업, 호주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금융의 역할을 소개한다. 연세대 현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환금융의 발전 방향과 금융권의 역할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도쿄해상, ING 서울,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아시아 지역의 기후리스크 대응 전략, 회복금융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자연재해에 대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대응 전략,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한다. 카이스트 엄지용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물리적 기후리스크에 대한 금융권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컨퍼런스에 이어 오후에는 청년층의 미래금융과 녹색금융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A.I. 챌린지 대회'와 청년 채용설명회가 개최된다. A.I. 챌린지 대회 결승전에서는 대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우수팀에는 장학금과 입사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KB국민은행 등 약 18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청년 채용설명회에서는 금융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소개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와 청년 금융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모색하고, 미래금융과 녹색금융 분야에서 활약할 청년 인재들에게 새로운 진로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전환은 금융과 기술,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고 협력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며 “이화여대가 AI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기후금융과 리스크 관리 해법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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