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최대주주 아이티센글로벌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는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50억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CB는 모기업이자 최대주주인 아이티센글로벌이 전액 인수하며, 납입일은 오는 16일이다. 이번 CB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6109원으로, 전환 시 발행되는 주식은 81만8,464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6.76%에 해당한다.
이번에 조달되는 50억원은 신규 사업 투자나 운영자금이 아닌 금융권 일반자금대출 일부 상환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티센씨티에스는 금융부채를 축소하고 재무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자금조달은 아이티센글로벌이 직접 인수자로 참여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최대주주가 직접 CB를 인수함으로써, 향후 전환 청구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매물 출회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잠재적 오버행(overhang)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주주·투자자 관점에서 주가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 관계자는 “외부 투자자에 의존한 자금조달 대신 최대주주가 직접 자금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함께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에 대해 “회사의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이라며 “조달금액이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만큼 신규 자금의 외부 유출이나 특정 투자 목적이 아니라 금융부채를 줄이고,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차입금 상환을 통해 금융부채 및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재무 기반 위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1983년 설립된 IT 인프라·서비스 기업으로 아이티센그룹의 지배회사인 아이티센글로벌이 최대주주다.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플랫폼 구축·운영과 데이터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AI 풀 스택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