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에프엔씨, 오송공장에 7.7억 규모 MES 구축

이연에프엔씨는 오송공장에 약 7억7000만원 규모의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을 구축하고 자체 생산 제품의 품질 안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한식 프랜차이즈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매장의 맛과 품질 격차를 줄이려면 가맹점 관리뿐 아니라 본사가 공급하는 핵심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농수축산물은 원물 상태가 매번 달라 전처리와 혼합, 레토르트 등 생산 과정에서도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연에프엔씨는 MES를 통해 원부재료 입고부터 생산, 제품·재고관리, 출하까지 데이터를 연계하고 생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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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육수 생산 관리가 정밀해졌다. 기존에는 원재료 투입량과 완제품 수량 등 결과 중심으로 관리했다. 앞으로는 공정별 실제 원료 투입량과 손실 실적까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수율 차이와 손실이 발생하는 공정을 파악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생산계획과 작업지시, 공정별 실적도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기존 수기 작업지시와 사후 실적 확인 방식에서 벗어나 공정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HACCP 중요관리점(CCP) 등 기존 수기 중심의 품질 기록도 시스템화했다. 자재 입고와 생산정보를 연결해 생산이력을 추적하고 설비 가동·비가동 현황도 관리한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원물 상태와 공정 변수에 관계없이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생산 인프라를 마련했다”면서 “입고와 생산 공정을 중심으로 데이터 정합성을 검증하고 재고와 출하 단계까지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의 메뉴 및 운영 효율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생산 단계의 표준화에 이어 물류와 가맹점 운영까지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확대할 경우 전국 매장의 품질 균일화와 원가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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