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DV 넘어 AIDV 시대…차량 내부서 차별화된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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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택 LG전자 연구위원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셔 열린 '2026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으로 도래하고 있는 AI 중심 자동차(AIDV) 시대 대응을 위해 탑승자 상태를 스스로 이해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현택 LG전자 연구위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성숙하기 전에 AI 발달로 AIDV라는 키워드가 대두하고 있다”며 “AI가 차량 경험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IDV는 SDV보다 진화한 개념으로, AI가 차량을 통합 제어하는 차세대 모빌리티다.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발달로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는가'보다 이동하는 동안 인 캐빈(차량 내부)에서 '무엇을 하는가'가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날 탑승자 상황과 의도를 지능적으로 예측·대응하는 'AI-파워드 사용자 경험(UX)' 개념을 제시했다. 사용자 음성·시선·감정·생체 신호 등을 파악해 맞춤형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센싱·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인 캐빈'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음성과 행동을 인식해 탑승자를 파악하고, 차량에 설치된 TV를 통해 이동 공간에서 최적화된 UX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전자가 보유한 가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UX를 집 안 가전과도 연동, AI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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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DV 솔루션. (사진=이호길 기자)

홍 연구위원은 “사용자 이해를 기반으로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을 업무·학습·놀이·휴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동 시간이 새로운 경험이 되고, 사업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용화를 위해 넘어서야 하는 과제도 언급했다. △서비스 수익화 △물리적 제약 △차량 규제 △상시 연결성 등을 극복해야 AIDV 시장 안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홍 연구위원은 “AIDV 시대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춰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구조와 차별화된 인 캐빈 경험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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