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영상 속 공간에 쏙”…ETRI, 입체공간 미디어 기술 발전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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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AI로 깨어나는 공간:입체공간 미디어 생태계를 설계하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ETRI 제공〉

디스플레이 기술을 2차원(D) 평면 영상 중심 기존 미디어를 넘어 3차원으로 인공지능(AI) 입체 공간 미디어와 결합하는 방안이 차세대 기술로 떠올랐다.

이정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장(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부회장)은 최근 'AI로 깨어나는 공간: 입체공간 미디어 생태계를 설계하다' 포럼에서 이용자가 영상 속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원하는 위치와 방향에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입체공간 미디어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입체공간 미디어'는 다수 카메라를 통해 재현되는 3차원 공간 장면 정보를 획득해 압축 전송한 후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증강현실(AR) 글라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및 대형 스크린 등에서 실감 나게 재현하는 서비스 기술이다.

현재 소형 공연무대 등 제한된 공간을 대상으로 한 입체영상 서비스에서 출발해 2030년에는 실내경기장 규모 공간을 360도 방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035년부터는 대형 실외경기장에서 이용자가 시점과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완전자유도 서비스가 목표다.

포럼에는 △개인형 3D 모빌리티 미디어 서비스 △자유시점 아바타 중계 △시선추적 기반 고화질 라이트필드 입체공간 △초고화질 라이트필드 입체영상 등 그동안 연구성과가 전시됐다.

이 소장은 “입체공간 미디어는 실제 공간과 사람 움직임을 디지털 세계로 연결하는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AI와 국제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부터 전송, 재현까지 이어지는 개방형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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