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연구팀, 세계 AI 학술대회에 논문 8편…딥페이크 탐지부터 의료AI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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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성균관대 박은일 교수, 박선영, 정우첸 박사과정생, 이유빈 석박통합과정생(아래, 왼쪽부터) 안효주, 김윤서 석사과정생, 양성연 연구원(석사 졸업)(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박은일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 연구팀(DXLAB)이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총 8편의 논문을 연이어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AI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뿐 아니라 딥페이크 탐지와 설명가능성 등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날로 정교해지는 음성 딥페이크 범죄를 막아내는 음성 보안 기술이다. 연구팀은 진짜 목소리 사이에 가짜 목소리를 교묘하게 끼워 넣은 위조 음성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AI가 사람의 귀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신호 변화와 목소리 흐름을 스스로 분석해 음성이 조작된 정확한 위치를 초 단위로 짚어낸다.

함께 주목받은 또 다른 연구는 AI가 내린 판단 이유를 사람이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낸 실증 연구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사진과 지역 정보만으로 사투리 억양을 자연스럽게 살려내는 음성 합성 기술 △목소리 톤과 리듬만으로 악성 발언을 실시간 감지하는 기술 △이미지 속 미묘한 감정을 풍부하게 읽어내는 시각 모델 △적은 정보로도 질병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는 의료 영상 분석 기술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채로운 AI 융합 연구를 함께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박은일 교수는 “단순히 AI의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누구나 안심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온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신뢰도 높은 차세대 AI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논문은 음성·언어처리 분야 대표 국제학술대회인 'INTERSPEECH 2026'에 2편, 정보검색 및 데이터 분석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인 'CIKM 2026'에 6편이 채택돼 호주 시드니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각각 공개된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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