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항만 무인 컨테이너크레인 AI 예지보전 플랫폼 상용화 착수

강성휘 목포시장 축사·이준혁 HD현대삼호 전무 격려사···AX 기반 항만 무인 크레인 제품 혁신과 시장 확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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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가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항만 무인 컨테이너크레인의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플랫폼 상용화에 나선다.

HD현대삼호는 지난 19일 본관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항만 무인 컨테이너크레인 핵심 구동부 AI 자율진단 및 디지털트윈 기반 예지보전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HD현대삼호가 AX를 통해 국산 크레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미국·일본·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강성휘 목포시장과 이준혁 HD현대삼호 전무를 비롯해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축사와 격려사에 이어 추진 경과보고, 과제 소개 및 착수보고, 참여기관별 역할보고 등이 진행됐다.

해양·항만·조선 도시 목포의 상용화 비전

강성휘 목포시장은 축사에서 “목포가 해양·항만·조선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해 실증과 상용화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번 사업이 항만 무인화와 설비 안전성 향상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기술 성과로 이어져 목포의 해양·항만·조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D현대삼호의 현장 실증을 통한 AX 의지

이준혁 HD현대삼호 전무는 “HD현대삼호의 현장 실증환경을 기반으로 현장 요구사항과 운영 데이터를 검증하고, 현업의 페인포인트를 극복하는 상용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삼호는 에이쓰리(대표 박의환), 인그리드(대표 윤상원), 코아칩스(대표 오재근) 등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기술 협업을 통해 항만 설비의 안전성과 가용성을 높이고 국내외 현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화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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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쓰리 IDA 플랫폼 기반의 계층형 폐루프 자율운영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에이쓰리의 IDA(Intent Driven Autonomous AI) 플랫폼이다. 센싱·엣지·온디바이스 AI부터 AI 애플리케이션, 상태진단·예지보전, 디지털트윈, 정비 프로세스까지 연결하는 계층형 폐루프 구조를 구축한다.

항만 현장의 운영 목표에 따라 데이터 취득과 AI 판단, 설비 운영·정비, 결과 피드백이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크레인 자체뿐 아니라 운영·정비 프로세스까지 AX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삼호는 주관·실증 총괄기관으로 현장 요구사항과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상용화를 주도한다. 에이쓰리는 AI 상태진단과 이상탐지, 고장예측, 잔여수명(RUL) 예측, 유지보수 추천을 맡는다.

인그리드는 크레인 핵심부품 디지털트윈과 3D 시각화를 담당한다. 코아칩스는 멀티센서 수집과 엣지 처리,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를 맡아 센싱부터 AI 분석, 디지털트윈, 현장 실증까지 기술을 연계한다.

국내외 크레인 시장 확대를 위한 실증·사업화 기반

국내 주요 항만에서는 컨테이너크레인(QC·Quay Crane)과 야드크레인(ARMG·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 RTGC·Rubber Tyred Gantry Crane)의 무인화·지능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인도·일본 등을 중심으로 항만 현대화와 무인·지능형 크레인 도입이 추진되면서 관련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예지보전 기술을 국산 크레인에 적용하고 실제 현장에서 성능과 사업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크레인의 제품 경쟁력을 높여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일본·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8개월 일정의 현장 데이터 확보·실증·검증 추진

컨소시엄은 앞으로 18개월 동안 현장 데이터 확보와 플랫폼 구축, 실증·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우선 HD현대삼호 현장의 요구사항과 실증 대상 장비를 구체화하고 ECMS를 비롯한 센서·운전·정비 데이터를 확보한다. 참여기관 간 시스템 인터페이스와 핵심성과지표(KPI) 검증 방법도 확정한다.

이후 센싱과 AI 예지보전, 디지털트윈, 통합 운영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실제 크레인 환경에서 실증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탐지와 고장 예측, 잔여수명 예측 등의 정확도를 검증하고 상용 제품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와 에이쓰리·인그리드·코아칩스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항만 크레인 제품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산 무인·지능형 크레인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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