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플랫폼들의 배송 경쟁력 승부수가 거래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배송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판매자 매출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거래액과 주문 건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직진배송' 거래액이 101%, 주문 건수는 5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직진배송 상품 거래액과 주문 건 수가 지난해 대비 두자릿 수 증가하며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직진배송은 2021년 처음 출시된 빠른 배송 서비스다.
지그재그 주 7일 주말배송 거래액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올해 1~5월 주말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의 약 26%가 주말에 발생하며 주말에도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 '도착보장' 서비스 참여사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 대비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착보장은 직전 평일 자정까지 고객이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이 완료되는 서비스로 지난 6월 출시됐다. 기존 서울 성수 풀필먼트 센터에 더해 경기 곤지암 물류 거점을 확보해 배송 인프라를 강화했다.
배송 서비스 전용 기획전으로 판매 효과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빠른 배송 셀러 전용 기획전과 타이틀 부착 등으로 상품 노출·클릭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그재그 직진 배송 상품은 일반 배송 상품 대비 노출은 최대 7배, 조회·클릭 수는 최대 4배 높게 나타났다. 에이블리 역시 '도착보장' 적용 후 스토어 노출 수가 334% 성장하는 등 고객 구매 유도율이 높아졌다.
패션플랫폼들은 배송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그재그는 당일배송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하는 배송 서비스 권역을 서울부터 경기, 충청, 인천, 대전까지 확대했다.
에이블리는 도착보장 상품 실시간 판매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인사이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자가 상품 판매 현황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운영 전략을 세우도록 지원해, 효율적인 상품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으로 고객 만족뿐 아니라 판매자들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더욱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패션 플랫폼 업계를 선도하는 특화 배송 인프라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