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수묵채색화를 살아 움직이는 미디어아트로 확장
생성형 AI 기반 전통예술 콘텐츠 공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 이지위드(대표이사 양정하)가 전통예술 미디어아트 콘텐츠 '붓이 닿는 순간'을 공동 연구기관인 CGV에서 선보이며 현장 실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8월 5일부터 시작된 이번 실증은 31일까지 종각역 J-Live에서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전통예술 고품질 미디어아트 제작 및 서비스를 위한 AI 기반 미디어아트 온라인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연구 성과를 실제 상영 환경에 적용해 생성형 AI 기반 전통예술 콘텐츠의 현장 적용성과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붓이 닿는 순간'은 공동 연구기관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미술대학 나형민 교수를 비롯한 한국화 전공 학생들과 협업해 제작한 콘텐츠로, 실제 수묵채색화를 바탕으로 현실의 손과 붓이 그림 속 풍경에 개입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붓의 움직임에 따라 산수와 나무, 꽃과 새 등 정적인 회화 요소가 생명력을 얻으며 변화하고, 현실과 그림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콘텐츠의 핵심은 생성형 AI를 단순한 이미지 생성 도구가 아닌 전통 회화를 확장하는 창작 기술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지위드는 실제 한국화의 화풍과 구도를 유지한 채 정적인 화면에 시간성과 움직임을 더해 전통 회화를 살아 움직이는 미디어아트로 구현했으며, 수묵채색화의 조형적 특성과 미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디지털 환경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이번 현장 실증은 공동 연구기관인 CGV가 운영하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전통예술 콘텐츠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지위드는 이번 현장 실증을 계기로 전시·공연·공공문화 콘텐츠 등 문화예술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는 생성형 AI가 전통 회화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원작의 미감을 유지하면서 시간과 움직임을 더해 전통예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통예술과 AI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우리 전통문화의 새로운 경험과 산업적 활용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