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는 세계 계산물리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제37회 IUPAP 국제계산물리학술대회(XXXVII IUPAP Conference on Computational Physics·CCP2026)'를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CCP2026은 국제순수및응용물리연맹(IUPAP)이 공식 승인한 국제학술대회로, IUPAP 계산물리분과(C20)의 학술적 후원 아래 한국물리학회(KPS)와 IUPAP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18개국에서 약 500명의 연구자가 참가해 총 391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8개 기조강연과 22개 키노트 강연을 비롯해 초청·일반 구두발표, 포스터 발표, 튜토리얼, 특별세션, IUPAP 계산물리 젊은과학자상(ECSP2026)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재료과학 △반도체·나노과학 △양자다체계 △양자컴퓨팅·통신·센싱 △계산기법·알고리즘·고성능컴퓨팅(HPC) △AI 및 데이터 기반 계산물리 △연성물질·생물물리 △유체·플라즈마 △통계물리·복잡계 △산업 응용 계산물리 △지구물리·다공성 매질 △입자·원자핵물리 △천체물리·중력·우주론 △격자장론 등 14개 분야에 걸쳐 최신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세계적인 석학 8명이 참여한 기조강연에서는 온실가스 포집을 위한 계산재료 설계, 양자 몬테카를로와 머신러닝, 비틀린 이중층 그래핀의 모아레 물리,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설계 등 계산물리학의 주요 연구 주제가 폭넓게 다뤄졌다.
홍석륜 CCP2026 조직위원장(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엄종화 세종대 총장의 환영사, 윤진희 한국물리학회 회장과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학술교류와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식 만찬에서는 세종대 이너펄스 댄스컴퍼니(InnerPulse Dance Company)가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선보였으며,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orean Fusion Course'를 제공해 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의 폭넓은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개최됐다. 국내에서는 고등과학원(KIAS),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세종대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센터(QISTC), 세종대 한국-미국-우즈베키스탄 양자소재·소자 국제공동연구센터, 서울대 하이브리드양자컴퓨팅센터, 연세대 G-LAMP 사업단 등이 공동주관과 후원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계산과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국제 학술교류와 연구협력 확대의 필요성과 첨단과학 분야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