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레부엘토 SV(Revuelto SV)'는 전설적인 슈퍼 벨로체 계보를 잇는 최신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이다.
람보르기니에서 SV는 강력한 출력과 경량화, 공기역학 최적화를 통해 극한의 성능을 구현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뜻한다.
레부엘토 SV모델은 브랜드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전 세계 1963대 한정 생산된다.
레부엘토 SV는 6.5ℓ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 7.3㎾h 배터리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065마력, 최대토크 1425Nm의 압도적인 파워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4초, 시속 2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45㎞/h 이상이다. 이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양산차 성능이다.
전면부 수직형 오메가 디자인과 측면 스피드셰이프 실루엣, 고정식 기능성 리어 윙, 레이스카 영감의 센터록 휠이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기존 레부엘토 대비 다운포스를 80% 끌어올렸으며, 공기저항 효율 역시 60% 향상시켰다.
실내는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 철학을 바탕으로 초경량 탄소섬유 도어 패널과 카본 쉘 레이싱 시트를 적용해 레이싱 DNA를 극대화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GT3 레이싱 기술을 반영한 5단계 트랙션 컨트롤 신규 주행 모드 '필로타(Pilota)' 다이얼을 탑재해 극한의 서킷 주행에서도 정교한 차체 제어를 선사한다.
최근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들이 내연기관 규제와 전동화 흐름 속에서 생존 전략을 고심하는 가운데, 람보르기니는 V12 자연흡기 엔진의 상징성을 지켜내면서도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해 럭셔리 고성능차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