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숨어있는 가치를 찾아내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옥도영 로지체인 대표가 제시하는 기업 방향이다. 2020년 설립한 로지체인은 하이퍼스펙트럼·다중분광 광학이미징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다양한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는 AI·인공지능전환(AX) 전문기업이다.
옥 대표는 “다중분광·하이퍼스펙트럴 기술은 가시광뿐 아니라 자외선과 적외선 등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다양한 파장대의 정보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렇게 확보한 이미지를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 기반 AI로 분석해 원본 이미지 감식부터 질환 진단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 대표는 글로벌 분광분석 시스템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전문가다. 유럽 연구기관 및 기업과 양자·다자간 국제공동기술개발을 수행했으며, 관련 사업을 통해 미국 기업으로부터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상용화했던 멀티스펙트럼 비전분석 시스템에 AI를 결합해 사업화하기 위해 재창업에 나선 것이 로지체인의 출발점이다.
옥 대표는 “재창업 이후 예비창업패키지와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정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과 사업모델을 고도화했고, 이후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법인을 이전하고 대전시 및 유관기관의 지원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다”며 “국방기술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국방과학연구소와 AI 기술개발 관련 핵심기술 이전협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로지체인은 공공·금융·의료·뷰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공공기관 출입국관리 솔루션과 핀테크·관광 분야 무인 체크인 시스템을 비롯해 의료 분야 흑색종·아토피 질환 진단, 뷰티 분야 피부타입 분석 및 기능성 제품 추천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옥 대표는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 등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실증사업을 진행해 현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외 실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딥테크 TIP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옥 대표는 “일본과 홍콩 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아시아 및 중국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일본 후쿠오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KOTRA 무역관과 협력해 홍콩·선전 과학특구 등 현지 정부기관과 협력 및 시장 진출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옥 대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사업 아이템과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해왔으며 앞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사회문제와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비전분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