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 2만8000회·픽업 3만3000건 이상 기록

아워스팟(공동대표 장지혜·윤홍석)은 학교와 학원 인근 지역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초등학생 하교 이후 이동과 방과후 시간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초등학생 방과후 공백은 단순히 아이를 맡길 장소가 없는 문제가 아니다. 하교, 학원 이동, 간식, 숙제, 부모의 퇴근 전까지 이어지는 짧고 불규칙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조부모·지인·시터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보다 아이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방과후 일정과 이동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러한 돌봄 공백은 부모 조퇴와 휴직, 경력 단절로 이어질 수 있어 개별 가정 돌봄 문제를 넘어 저출산 및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생활 인프라 과제로 꼽힌다.
아워스팟은 이 흩어진 방과후 일상을 하나의 멤버십으로 연결한 서비스다. 보호자가 하교 픽업과 학원 이동을 신청하면, 아이는 거점 공간에서 간식과 숙제를 마치고 보드게임 등 활동을 하며 다음 일정을 기다린다. 입퇴장과 픽업 수행 상황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특정 수업이나 공간 이용이 중심인 기존 키즈카페·학원과 달리, 아워스팟은 학교를 나서는 순간부터 학원 이동과 거점 공간에서의 대기시간, 부모 귀가 전까지 이어지는 방과후 일상을 하나의 서비스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 마포구·서대문구·강남구 등 4개 거점을 운영하며, 지역 거점형과 공동주택 커뮤니티형 모델을 함께 검증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최근 1년간 방문은 2만8000회, 누적 픽업 수행은 3만3000건을 넘어섰다.
장지혜 아워스팟 공동대표는 “초등학생 방과후 공백은 하교와 학원 이동, 간식, 숙제, 부모의 퇴근까지 이어지는 여러 순간이 서로 연결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며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출산 전후의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생활권 기반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워스팟은 아이와 부모가 매일 겪는 방과후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 일상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지점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표준과 기술 시스템을 함께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워스팟은 아동별 일정과 이동경로, 입퇴장, 보호자 알림을 연계하는 방과후 운영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장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관리 체계와 운영 표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