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GPU가 SSD에 직접 접근…AI 데이터센터 병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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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저장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급증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서버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칩은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FMS 2026'에서 NVMe 5016 A2 주문형반도체(ASIC)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솔루션을 시연한다고 3일 밝혔다.

핵심은 NVMe 5016 A2 컨트롤러가 1만개의 입출력(I/O) 큐를 처리하는 환경에서 GPU가 SSD에 직접 접근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대규모 데이터 요청을 동시에 처리해 GPU와 저장장치 사이의 데이터 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NVMe 5016 A2 기반 고처리량·저지연 스토리지 시연도 진행한다.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에서 연산량이 많은 작업의 처리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효율을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마이크로칩은 PCIe 6세대 스위치와 리타이머를 결합한 엔드투엔드 AI·머신러닝(ML) PCIe 패브릭도 공개한다. PCIe 스위치는 GPU와 저장장치 등 여러 장치 사이의 데이터 경로를 확장하고, 리타이머는 고속 전송 과정에서 약해진 신호를 복원하는 반도체다.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 규모가 커질수록 GPU에 데이터를 제때 공급하는 능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설치하더라도 저장장치와 연결망이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지 못하면 GPU 활용률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마이크로칩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이 향후 수요 증가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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