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앱으로 KTX·SRT 예매…'코레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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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플러스 앱. (사진=국토교통부)

코레일과 에스알(SR) 통합을 앞두고 KTX와 SRT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매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코레일플러스(+)'가 3일 출시된다. 다음 달 통합 열차 운행에 맞춰 KTX 운임은 SRT 수준으로 10% 인하되고, 주말 기준 좌석은 하루 최대 1만7000석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SR과 함께 통합 앱 '코레일플러스(+)'를 선보이고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서비스 개선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코레일+는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새로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처럼 열차 예매에 그치지 않고 역 주변 주차장과 짐 배송, 숙박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으로 개편됐다. 날짜와 시간을 다시 입력하지 않고 검색 조건을 즉시 변경할 수 있도록 예매 절차를 단순화했고, 정렬·필터 기능과 할인쿠폰·마일리지·결제를 한 화면에서 처리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통합 열차는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한다. 승차권 예매는 이에 앞서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시작한다. 이달 31일까지 운행하는 열차는 기존처럼 KTX는 코레일+, SRT는 SRT 앱에서 각각 예매해야 한다.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의 예매 기능도 당분간 유지한다. 다만 9월 1일 이후 SRT 앱에서는 비회원 예매만 가능해 마일리지와 할인 등 통합 혜택이 제한된다.

통합 서비스 시행과 함께 이용 혜택도 확대된다.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평균 10% 인하되고, KTX에서만 제공되던 결제금액의 5% 마일리지 적립이 SRT 노선까지 확대된다. 임산부·청소년 할인 등 기존 할인제도는 이용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통합 운영된다.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던 SRT 구간의 일반열차 환승 할인과 온라인 특가 제도도 새롭게 도입된다.

좌석 공급도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차량 운용을 통합해 주중 하루 1만5000석, 주말 하루 1만7000석 규모의 좌석을 추가 공급하고 주말 운행 횟수도 26회 늘릴 계획이다. 특히 수서역 출발 열차는 좌석이 약 30% 확대돼 수도권 남부 이용객의 예매난 완화와 지방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2027년부터 신규 고속차량(EMU-320) 31편성을 순차 도입하고, 2028년 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통합 앱 출시는 고속철도 통합의 편익을 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출발점”이라며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를 편리하게 예매하고 낮아진 운임과 확대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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