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내¸외 대표 방산기업 임원 3명 객원교수 초빙…K-방산 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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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셰이퍼 보잉코리아 사장(왼쪽 세번째)이 전북대 피지컬AI 실증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대학교(양오봉 총장)는 국내·외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현직 대표 및 임원급 전문가 3명을 객원교수로 초빙하며 현장 중심의 방산 인재양성과 글로벌 산학협력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대는 김경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R실장(전무)과 남궁혁준 현대로템 항공우주개발센터장(상무), 윌쉐이퍼 보잉코리아 대표 등 3명을 첨단방산학과 객원교수로 초빙했다.

김경일 전무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의 대외협력과 사업전략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교육, 연구, 인재양성 및 공동사업 발굴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궁혁준 상무는 전북 무주에 신설되는 항공우주개발센터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현대로템의 첨단방산·항공우주 기술과 전북대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무주 항공우주개발센터와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연계한 현장실습,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 방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윌 쉐이퍼 대표는 미국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20년 이상 방산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다. 객원교수로서 글로벌 방산시장과 항공우주산업, 국제 공동개발, 공급망 협력, 해외 진출 전략 등에 관한 실무 교육과 함께 전북대와 보잉 간 글로벌 산학협력 확대에 참여한다.

이번 객원교수 초빙은 전북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보잉, BAE 시스템즈 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방산기업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실질적인 교육·연구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대와 이들 기업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방위산업과 국방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글로벌 방산기업 현직 경영진이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육 강화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학생 인턴십 및 취업 연계 확대 △국내·외 방산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촉진 △글로벌 방산시장과 국제협력 분야 교육역량 제고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지역 방산 생태계 활성화 등을 포함한다.

객원교수들은 전북대 첨단방산학과와 방위산업융합과정, 첨단 인공지능(AI) 방위산업융합 프로그램 등의 교육과정에 참여해 각 기업의 핵심 기술과 사업전략,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 국제 공동개발, 수출 및 공급망 관리, 방산 프로젝트 관리 등에 관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글로벌 방산기업의 실제 사업 사례와 첨단기술 개발 동향을 접하고, 기업 현직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는 우수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업 연계 인턴십과 현장실습, 진로·취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국내외 방산기업의 사업 현장과 기술개발 과정을 경험하고 향후 K-방산을 이끌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초빙은 전북대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방산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을 비롯해 보잉, 탈레스, BAE 시스템즈 등 국내외 주요 방산·항공우주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방산 인재양성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첨단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교육, 연구, 기업 협력, 현장실습 및 기술 실증이 결합된 '전북형 방산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과 무주 등 지역 산업거점, 도내 방산 중소·중견기업, 국내외 체계기업을 연결해 전북을 첨단방산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국내외 대표 방산기업의 현직 경영진을 객원교수로 초빙함으로써 대학의 이론 교육과 기업의 실제 사업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전문가 특강을 넘어 정규 교육, 공동연구, 인턴십, 취업 멘토링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국내외 방산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함으로써 전북대학교가 K-방산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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