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엔진이 조선업황 개선과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에 힘입어 임직원 채용을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이자 힘센 이중연료(HiMSEN DF) 엔진 전문 생산 기업인 HD현대엔진은 다음달 8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친환경 선박 수요 급증에 따른 엔진 생산량 증가와 공정 효율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집 분야는 생산기술 부문이다. 세부 수행 업무는 △엔진 생산 및 공정 관리(조립, 품질, 시운전) △생산 자재 관리(부자재 품질) 등이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1·2차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한다.
HD현대엔진의 이 같은 인력 충원은 지난해 본격화된 글로벌 조선 시황 회복과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른 것이다. 힘센 이중연료 엔진은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와 기존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선주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충원은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품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고부가가치 엔진 생산이 늘어나면서 공정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부자재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숙련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 제품으로, 전 세계 중형엔진 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HD현대엔진이 제작하는 엔진 출력은 2880kW부터 2만6460kW까지, 모델로는 힘센H35DF부터 H54DF까지 17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역시 29일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힘센엔진의 생산능력 증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힘센엔진 생산캐파는 연간 3기가와트(GW)를 보유 중이고, 수주와 요구 사항 등을 감안하면 캐파 증설은 당연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인력 확보로 생산 물량을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