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체코 힐라세 센터, 고출력 레이저·광과학·공학 응용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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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쉬 모체크 HiLASE 센터장(왼쪽)과 박종락 조선대학교 교수.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광기술공학과는 최근 체코 과학원 물리학연구소(FZU) 산하 힐라세(HiLASE) 센터와 고출력 레이저 및 광과학·공학 응용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HiLASE 센터(센터장 토마쉬 모체크 박사)는 차세대 고에너지 다이오드 여기 고체 레이저를 고반복률로 개발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고출력 레이저 연구기관으로 산업과 과학 전반에 걸친 첨단 레이저 기술과 응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과학, 원자·분자 물리, 반도체·광소자, 정밀 계측·검사 기술 분야에서 고출력 레이저 응용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과학 실험 및 연구 수행 △공동 논문 발표 △연구자 및 학생 교류 △전문가 자문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조선대 광기술공학과가 참여·수행 중인 '레이저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MOTIE)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다.

조선대는 학·연·산 국제 협력으로 국내 레이저·광학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생들에게 유럽 최고 수준의 레이저 연구 인프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민기 조선대학교 광기술공학과장은 “유럽을 대표하는 고출력 레이저 연구기관인 HiLASE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광과학·공학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레이저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 책임자인 안태정 교수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레이저 시설을 직접 접하고 공동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는 내년부터 광기술공학과를 반도체광공학과로 개편할 예정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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