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할 '공공나노팹센터'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경기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공공나노팹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공공나노팹센터로 지정된 한국나노기술원과 나노종합기술원은 연구개발(R&D) 지원, 기술 실증, 사업화 연계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나노기술은 물질을 나노미터(㎚) 크기에서 조작·분석해 새로운 물리·화학·생물학적 특성을 나타내는 소재·소자, 시스템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첨단 공정장비와 클린룸을 갖춘 나노팹 확보와 활용 역량이 국가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나노기술개발촉진법'을 개정해 국가 나노 인프라로 기능할 기관을 공공나노팹센터로 지정할 근거를 신설했다. 공공나노팹센터에는 정부 출연을 통한 재정 지원과 공유 재산의 사용 특례가 적용된다.
나노기술법에는 전국 나노 연구시설·장비와 서비스 정보를 연계하는 '나노팹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운영 근거도 마련했다. 분산된 나노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현판식 후 공공나노팹센터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나노팹 이용 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문가와 공공나노팹센터 공동 활용 체계 고도화, 연구 성과의 산업 적용을 위한 기술 지원·협력 방안,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 나노 인프라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공공나노팹센터 지정은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나노기술원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나노 인프라로서 거듭나는 출발점이다”라면서 “앞으로 두 기관이 시설·장비 공동 활용을 넘어 서비스 혁신으로 국가 전략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국가 나노 연구개발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