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테크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사업' 착수
3년 100억원 투입…서비스 거점 10개소 구축

부산광역시는 29일 시청에서 '에이지테크 기반 지역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3년 간 100억원(국비 70억원, 시비 30억원)을 투입해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10개소에 에이지테크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목표는 고령층 건강지표 개선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구현이다.
부산시가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가 위탁 수행한다. 부산시 구군과 대학, 에이지테크 민관협의체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현재 부산 지역 고령층 건강 지표는 만성질환, 우울 증상 유병률, 회피 가능 사망률 등에서 전국 하위 수준으로 생활 습관 개선과 지자체의 체계적 건강관리 지원이 필요하다.
부산시는 이 사업에서 고령층이 건강할 때부터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에이지테크를 활용한 '데이터 중심 예방 관리 시스템'이다. 기존 복지·헬스케어 장비 보급과 활용 수준을 넘어 건강 데이터 '측정(평가)→중재→재측정(평가)→데이터 자산화'로 이어지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운영 모델이다.

올해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부산진구)과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사하구)에 서비스 거점을 구축한다. 10~11월 공간 조성과 장비 보급을 완료하고 12월 개소 예정이다.
개소 후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체·인지·정신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포함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도인지장애 선별 검사와 개인·그룹별 인지훈련을 지원하고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완화(MBSR) 디지털 명상실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2개 서비스 거점을 표준 모델 개발과 실증 거점으로도 활용해 향후 10개소 확대에 필요한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부산은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에이지테크를 활용한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다”며 “이 사업에서 부산형 표준 건강관리 모델을 정립하고, 데이터 기반 에이지테크를 부산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