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산학·의료·투자·창업 전문가, 한국형 펨테크 산업의 정의와 성장 과제 논의
육성기업 8개사 IR·테마 전시 운영…투자기관과 후속 협업 접점 확대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개최된 '2026 펨테크 플러스(Femtech Plu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씨엔티테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운영한 이번 행사에는 펨테크 기업과 투자기관, 정책·의료·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5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국내 펨테크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올해 처음 시행된 '2026년 펨테크 산업 육성 사업' 선정기업을 소개해 민간 투자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투자기관과 정책연구기관, 학계·의료계 전문가, 육성기업 대표, 기자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펨테크 산업 동향 패널토크 △육성기업 8개사 IR 발표 △혁신 제품·서비스 전시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1부 패널토크는 '펨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손미진수젠텍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 한현욱 차의과학대 정보의학연구소 교수, 이명은 현대투자파트너스 차장,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창업가인 조백설 이사벨라 대표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국내에서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펨테크 정의와 산업 범위를 비롯해 여성건강 데이터 활용, 임상·실증 및 인허가, 투자시장의 구조적 한계 등을 논의했다. 특히 펨테크가 독립적인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연속적인 지원정책, 관계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 민간 투자시장의 인식 제고와 목적성 자본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부에서는 펨테크 산업 육성기업 8개사가 기술 경쟁력과 사업모델,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씨엔티테크 육성기업인 모두사이언스, 유니유니, 메디아이플러스, 라이크낫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4개사가 IR 무대에 올랐으며,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기술 차별성, 시장 진입 전략, 수익모델과 후속 투자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전달했다.
IR 심사에는 현대투자파트너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한화자산운용, BNK투자증권, 이엔벤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여성기업 펀드 운용사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한 기관들이 함께해, 육성기업의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행사장에서는 배란·임신 진단, 여성 안전, 골반저 건강, 여성 특화 코스메틱 등 육성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도 상시 운영됐다. IR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전시를 통해 투자기관과 기자단,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제품과 사업성을 알리며 투자·판로 협력을 위한 접점을 넓혔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정책과 연구, 의료, 투자, 창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 펨테크 산업의 현안과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유망기업의 기술과 사업성을 민간 투자시장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첫해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단계별 성장지원과 후속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씨엔티테크의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는 초기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6년 연속 국내 최다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에 두 차례 선정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창업초기 분야와 교육부 소관 대학창업펀드 출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민간 펀드를 포함한 총 22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결성 중이다. 연말까지 펨테크 육성기업 3개사에 직접 투자를 집행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