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항공소재, 英 판버러 에어쇼서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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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우주항공청장(왼쪽 네 번째)이 22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항공용 경량 소재 국산화를 위한 소재데이터 시험개발' 사업 성과물을 글로벌 항공업계에 선보이고 국내 기업의 공급망 진출 현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판버러 국제 에어쇼는 1948년부터 격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40개국 이상에서 항공기 제조사, 방산 기업, 부품 공급업체, 정비 기업 등 1500개사가 참가해 공급계약과 파트너십을 타진했다.

우주청은 이번 에어쇼에서 태상의 알루미늄 형단조 3종, 동양AK코리아의 알루미늄 압출재 4종, 테스코와 화신볼트의 니켈 초내열 하드에어(HW) 등 국산 항공소재 9종을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항공우주 특수공정 국제 인증 'NADCAP'과 한국형 항공 소재 설계 허용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K-MIDAS'를 구축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을 거쳐 개발됐다.

전시된 알루미늄 소재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비즈니스 제트기 G280과 브라질 민항기 제조기업 엠브라에르의 E-Jets의 날개 구조물에 적용됐다. 국산 항공 소재부품의 누적 공급계약 규모는 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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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과 한국우주항공(KAI)가 22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민항기 단조소재 시장 확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김광표 태상 대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김진혁 KAI 민수사업본부장.(사진=우주항공청)

정부의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의 자체 투자와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도 달성했다. 태상은 이번 에어쇼에서 대규모 자체 투자로 초대형 단조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같은 사업 지원을 받은 테스코도 글로벌 항공우주 부품 유통기업 FDH 에어로와 HW 부품 납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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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용 경량소재 국산화를 위한 소재데이터 시험개발 사업 개념도(사진=우주항공청)

오태석 우주청장은 이날 한국관 참가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 청장은 “소재부품은 항공산업의 뿌리로, 이번 판버러에서 국산 소재의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더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당당한 공급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과 연계한 '소재부품 개발-항공 체계 적용-사업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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