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 운송 브랜드 '더 운반(the unban)'의 누적 가입 화주사가 7000여곳, 차주 가입자가 7만여명을 각각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초기 150여곳이던 화주사는 약 3년 만에 7000곳을 돌파했다. 차주도 1900여명에서 37배 이상 증가했다. 차주 가입자는 국내 화물운송 주선시장 영업용 화물차 약 26만대의 30% 수준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회원 수 증가를 넘어 전국 단위 디지털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주와 차주가 함께 늘면서 운송 기회와 매칭 효율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 화주·차주 실시간 매칭 플랫폼으로 출범한 더 운반은 올해부터 기업 고객 대상 계약운송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정기 물량에는 안정적인 차량과 운임을, 수시 물량에는 신속한 배차를 지원한다. 차주에게는 다양한 운송 물량을 연결해 공차를 줄이고 운행 효율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96년간 축적한 운송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계약 운임, 운행 이력, 노선별 수요, 화물 특성 등을 분석하고 최적의 운송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초기 50% 미만이던 자동배차 성공률은 최근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현재는 엑셀 파일이나 대화형 입력만으로 주문을 등록할 수 있는 AI 주문등록 기능도 시범 운영 중이다. 향후 화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 그룹장은 “더 운반은 전국 단위 운송망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들마일 통합 운송 브랜드”라면서 “축적된 운송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