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국민추천과 국민투표를 도입해 전면 개편한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민이 후보 추천부터 최종 선정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기업과 국민의 관심이 동시에 높아졌다는 평가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후보자를 모집한 결과 포상 신청 248건이 접수돼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경쟁률인 1.6대 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중기부는 올해 기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을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으로 개편하고 국민추천제와 국민투표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포상 명칭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고 후보 추천부터 심사, 최종 선정까지 국민 참여를 확대했다. 이번 포상신청에 국민추천 755건(종복포함)도 반영된 것이다.
서류평가 과정에도 국민 의견을 반영했다. 중기부는 민간과 유관단체 등을 통해 공개 모집한 국민추천심사단을 구성해 후보자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정부포상 대상자 선정에도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 국민투표는 오는 8월 5일부터 13일까지 동반성장위원회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국민추천심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단체·개인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국민은 단체 3표와 개인 3표 등 총 6표를 행사할 수 있다.
국민투표 결과는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7점 등 총 17점의 정부포상 후보자 선정에 50% 반영된다. 정부포상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국민 의견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포상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정부포상은 총 97점 규모로, 중기부 장관 표창은 지난해보다 10점 늘었다.
이은청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정부포상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상생협력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이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