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리츠금융 3사(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2000억원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의 이번 결정으로 홈플러스 노동조합, 대주주 MBK파트너스, 메리츠 3자 간 회생절차 재개를 위한 합의가 성사됐다.
메리츠금융은 이날 입장문에서 “홈플러스 임직원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시하는 금융사로서 추가 1000억원 지원은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이번 필수 자금 지원이 회생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2,000억원 자금 조달이 성사되면서 인해 이날 오후 6시부터 예정됐던 MBK파트너스 앞 집회와 오후 7시 청와대 앞 집회를 포함한 투쟁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