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정책 강화를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 직속으로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한다. 초대 비서관에는 김태원 전 구글코리아 전무를 임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 소식을 전했다.
청와대가 청년비서관을 설치하기로 한 이유는 최근 청년층의 민심 이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년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설치됐다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폐지된 바 있다. 문 정부 당시 초대 청년비서관은 김광진 전 의원이 맡았지만 이후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청년비서관으로 발탁된 뒤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이재명 정부 청와대는 출범 뒤 공개채용을 통해 청와대 내에 청년담당관을 뒀다. 그러나 전담 부처 없이 모든 부처·청의 청년 정책을 담당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최고 직급을 비서관급으로 상향하고 별도의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신임 김 비서관은 구글코리아에서 상무·전무 등을 거쳤고 직전까지는 주요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를 대행하는 이노레드의 대표를 맡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년 미래비서관실은 청년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신설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의 관점에서 쉽게 체감할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비영리재단에서 활동하며 청년 문제에 큰 관심 갖고 꾸준히 소통해 온 청년 세대의 멘토”라며 “청년들의 시선에서 혁신적인 미래 전략과 창의적인 청년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AI 전환과 디지털혁신으로 일자리 문제를 포함해 청년들의 삶이 급변하는 만큼, 기성세대의 틀에서 벗어나 청년 세대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청년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