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대구지역 블록체인 기업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쏟는다.
DIP는 지난해 대구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178억 원 규모로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DIP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GITEX AI ASIA 2026'에 이어 최근 독일 베를린 메쎄(Messe Berlin)에서 열린 'GITEX EUROPE 2026'에 지역 블록체인 기업 7개사와 함께 참가해 현지 마케팅과 투자 연계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전시회는 GITEX 글로벌 시리즈의 유럽 행사다. AI,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데이터, 클라우드,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등 디지털 혁신 분야를 아우르는 유럽 주요 기술 전시회다.

DIP는 과기정통부·KISA와 협력해 조성한 '블록체인 한국관'에 참여했다. 블록체인 한국관은 국내 블록체인 기업 23개사가 참여한 공동 전시관이다. 이곳엔 더블엠소셜컴퍼니, 드림아이디어소프트, 신라이앤씨 등7개사가 참가했다.
더블엠소셜컴퍼니는 블록체인 기반 AI 멀티모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드림아이디어소프트는 시민 참여형 나눔 플랫폼 '기부온(GivOn)'과 '시티가드(CityGuard)', 신라이앤씨는 공영주차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파킹 플랫폼 'ParkChain 365'를 선보였다.

이들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총 23건의 업무협약(MOU)과 8건의 기술검증(PoC) 성과를 거뒀다. 한 매출 상담액 905만3000 달러, 투자상담액 129만7000 달러 등 총 1035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도출했다. 앞서 싱가포르 'GITEX AI ASIA 2026'에서는 20건의 업무협약, 4건의 기술검증, 1건의 투자의향서, 약 793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둔바 있다.
특히 더블엠소셜컴퍼니는 PoC 3건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실증 협력 가능성을 높였고, 신라이앤씨는 99만7000 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을 진행하며 스마트파킹 플랫폼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멜라카는 10건의 MOU와 473만5000 달러 규모의 매출 상담을 기록하며 생성형 AI와 블록체인 융합 기술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했다.
DIP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직접 선보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KISA, 대구시와 협력해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으로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실증 기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