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TV 시장이 전체 출하량 감소라는 불황 속에서도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구조적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2026년 중국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약 3020만대에 그쳤지만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와 고주사율과 같은 프리미엄 기술 침투율은 각각 40%를 넘어서며 고성능화하고 있다.
2026년 미니LED TV 출하량은 1320만대로 관측됐다. 침투율 또한 2025년 27.5%에서 2026년 43.8%로 급등하며 대중화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120㎐ 이상 고주사율 TV 침투율도 45.5%에 달해 중고급형 TV의 표준 사양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더 큰 화면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2026년 중국의 평균 TV 화면 크기는 64.8인치로 글로벌 평균(53.1인치)을 크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6·18' 프로모션에서도 65인치 이상 비중이 66.5%를 차지했다. 특히 75인치와 8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이 꾸준히 늘어 2026년 80인치 이상 침투율은 13.8%에 이를 전망이다.
하이엔드 미니 LED 시장에서는 기술 노선을 두고 하이센스 중심 'RGB-Mini LED' 진영과 TCL 중심 'SQD-Mini LED' 진영으로 양분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최소 화면 크기가 85인치에 머물렀지만 올해부터는 주력 크기인 55인치까지 내려와 핵심 교체 수요층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물량 확대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