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삼성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디지털자산 수탁을 위한 보안 인프라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새 본사는 기존보다 약 2배 넓은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에 납품되는 내화금고 규격을 적용한 에어갭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갭룸은 외부 네트워크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으로, 콜드월렛과 디지털자산 관련 정보를 보관하는 데 활용된다.
KDAC은 건물과 사무실 출입 통제에 에어갭룸 이중 출입 보안을 더해 총 4중 출입통제 체계를 마련했다. 콜드월렛의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장비도 도입했다.
에어갭룸에는 금고뿐 아니라 금속탐지기와 화재경보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했다. 외부 침입뿐 아니라 내부 위험 요인과 화재·도난 사고까지 통제할 수 있도록 다층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새 본사는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과 2호선 삼성역,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위치했다. 고객사와 임직원 접근성을 높이고 미팅과 업무 협의를 위한 공간도 확충했다.
조성일 KDAC 대표는 “이번 본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디지털자산 수탁기관으로서 안전성과 보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라며 “은행권 수준의 보관 환경과 다층적인 보안 체계를 통해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