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14일 첫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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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ETF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코스닥은 안 되는 시장이 아닙니다. 코스닥은 '골라야' 하는 시장입니다”

정성인 디에스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팀 팀장(이사)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ETF 시장 진출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디에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출한다. 코스닥 대표 지수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는 주도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차별화를 모색한다.

회사의 첫 ETF는 'DS코스닥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으로, 14일 출시한다.

디에스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돼 18년간 사모펀드에서 중점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운용사다. 6월 말 기준 5조5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 핵심 포트폴리오는 투자일임, 사모펀드, 공모펀드다.

상품 출시에 앞서 조직도 정비했다. 올해 초 정성인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컨설팅사업부장을 영입한 뒤, 3월 ETF팀을 꾸렸다.

현상균 디에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수와 다르게 움직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장 안에 있는 의미있는 변화를 선별하고 핵심 주도주를 찾아 집중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액티브 ETF”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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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코스닥액티브 ETF

회사는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 대신 운용사의 투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액티브 ETF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개편 등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투자 환경이 개선되는 추세를 고려했다.

정 이사는 “코스닥 시장이 부진하고 있지만 코스닥 내 소부장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고, 정부에서 승강제 도입, 부실 기업 퇴출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며 체질 개선으로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 코스닥 시장에 30조원 이상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코스닥150 지수가 아우르지 못하는 기업들 중 핵심주를 선별해 ETF를 운용한다. 상품에는 시총 1조 미만의 기업들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상관계수 0.7 규정을 준수하면서 해당 종목을 담겠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는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93%를 커버하지만, 코스닥150 지수는 전체 시가총액의 약 60%만 커버할 수 있다”며 “지수에 들어가 있지 않은 기업들 중 우수한 회사를 찾겠다”고 말했다.

다만 보수율은 연 1%로 전체 ETF 종목 중 가장 높다. 정 이사는 “상품에 대해 투입해야 하는 리소스를 절대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국내 ETF 시장에서 삼성과 미래에셋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자산운용사의 진출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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