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안전·공정에 AI 전면 배치…디지털 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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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전사적 확산과 예측형 AI의 현장 적용 고도화를 골자로 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AI 전담 조직 신설과 인프라 구축 기반을 다진 데 이어, 올해는 현업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추가 도입해 AI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처리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요약과 번역, 문서 검색 등 현업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기능을 전사로 확대 적용한다. 특히 품질과 안전 부문에 특화된 '지식 제공 AI 서비스'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예측형 AI 적용 분야도 늘린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선제 예방하기 위해 'AI 영상분석 기반 안전 관리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공정 내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 약품 투입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제조 경쟁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AI 도입은 석유화학업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계로 빠르게 확산된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고정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다수 기업들이 앞다퉈 AI를 도입한다. 석유화학업계의 경우 공정제어와 위험 예측에 AI를 접목하며 '디지털 전환'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금호석유화학도 이에 발맞춰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체계를 함께 운영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연구소와 여수·울산 등 주요 현장 공장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 현장 중심 AI 활용력을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팀장급 이상 리더에게는 조직확산을 위한 전략을, 실무 사원에게는 자동화와 개인화 챗봇설계 등 직군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해 기술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 투입과 산출, 공정관리 등 방대한 데이터가 필수인 산업인 만큼 실무자들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품질 및 안전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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