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3일 체코 프라하 콩그레스 센터에서 '2026 K-콘텐츠 엑스포 인 체코'를 개최해 총 4475만 달러(약 68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 기간 3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업무협약(MOU)·비밀유지협약(NDA) 22건도 체결됐다.
이번 행사에는 방송·게임·애니메이션·신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 국내 기업 29개사가 참가했다. 체코를 포함해 폴란드·독일·영국·프랑스·헝가리·오스트리아 등 중동부 유럽 13개국 주요 바이어가 참여했다.
콘진원은 사전 온라인 상담을 운영해 현지 바이어의 장르별 선호도와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이어갔다. 플러스엑스이엔엠은 체코필름과 MOU를 체결하고 숏폼 드라마 '킬미보스'의 영화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았다. 폴란드 미디어서포츠는 “K-콘텐츠의 혁신성에 깊은 영감을 받았으며 숏폼과 마이크로 드라마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트루비아에이아이는 AI 학습 모델용 K-애니메이션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참가했다.
B2B 상담 외에도 현지 협업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미스터 션샤인'·'사랑의 불시착' 등 K-드라마 OST 9곡을 연주했으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댄서 아이키·리헤이·효진초이가 체코 댄스 커버팀과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콘진원은 중소 기업의 수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단기 수출보험 가입을 무상 지원하고, 바이어 신용 평가 보고서도 제공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