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취임 첫 행보는 AI 챙기기…“혁신 걸림돌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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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대 국무총리로 취임하게 된 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공식 취임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 '인공지능(AI) 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한 한 총리는 AI 시대에 발맞춘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속도전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부의 속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금은 공공과 민간의 언어가 함께 가야 하고, 민간의 속도와 공공의 속도가 발맞춰야 한다”며 “거대한 산업정책이 동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산업과 공공의 언어를 모두 이해하는 차원에서 정부도 한꺼번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는 AI 관계장관 간담회를 택했다. 한 총리는 “첫 공식 일정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AI 관계 장관님들을 뵙고 말씀을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송경희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틀 전 대통령께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공식화하셨고 국내 기업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투자도 공개됐다”며 “새롭게 구축될 AI 혁신 생태계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이 이어지며 우리나라가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AI 행정 및 공공 AI 서비스 구축 △피지컬 AI 기반 초격차 산업 강국 도약△양질의 공공 데이터 개방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한 총리는 “이렇게 조성된 데이터 생태계의 혜택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 등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부처 간 즉각적인 소통을 통해 올해 안에 당장 선보일 수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 챙겨보고, 각 부처가 책임감 있게 추진할 부분과 전체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명확히 나눠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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