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그룹형지는 전북 고창에 의류 봉제 로보틱스 실증 및 연구개발(R&D)센터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형지는 전북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에 보유한 2000평(약 6600㎡) 규모 회사 부지를 활용한다. 해당 부지는 해당 부지는 삼성전자 스마트 허브단지 인근으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오래 전에 사재로 구입한 땅이다.
R&D 센터는 봉제·재단 자동화를 다루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 거점으로 운영된다. 단순 봉제공장이 아니라 부드러운 원단을 다루는 로봇 핸들링, 비전 인식, 자동 재단 기술을 연구하고 파일럿 라인으로 생산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봉제는 사람 손을 마지막에 거쳐야하는 작업으로, 자동화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패션그룹형지는 이곳을 R&D센터뿐 아니라 파일럿 라인, 쇼케이스 조합 등 섬유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요충지로 만들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등 계열사의 사업 고도화를 위해서도 적극 활용한다.
이번 센터 조성은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핵심 축인 피지컬AI와 AI 데이터센터 구상에 발맞춰 추진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패션그룹형지가 봉제·재단 자동화를 다루는 피지컬AI 실증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산업의 미래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정부 사업과도 연계하고 반도체 기업들과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